건강한 삶 (헬스케어) 24

갑자기 삐끗했을 때, 급성 허리 통증 응급처치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생활을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 혹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앗' 하는 느낌과 함께 허리가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 허리 통증은 한 번 겪고 나면 걷기는커녕 제자리에서 몸을 돌리는 것조차 무서워질 정도로 극심한 공포감을 줍니다.병원에 당장 뛰어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아파서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먼저 찾아오곤 합니다. 이때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며칠 고생하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가벼운 염좌가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 질환이나 디스크 파열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허리를 갑자기 삐끗했을 때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과 하지 ..

평발 간호사의 37년 고백: 병원에서 '빛의 속도'로 걸으며 깨달은 발 건강의 진짜 비밀

안녕하세요. 저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강산이 세 번 넘게 바뀌는 세월 동안 병원 현장을 지켜오고 있는 현직 간호사입니다. 한국에서 파릇파릇했던 일반 간호사 시절을 거쳐 한 병동을 책임지는 든든한 관리자의 위치까지 올랐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캐나다로 건너와 다시 현장 일선에서 환자들을 마주하는 일반 간호사로 매일을 치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 기나긴 세월 동안 저를 아는 동료들이 저에 대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저 사람은 병원 안에서 항상 바람처럼 움직인다"라는 말입니다.실제로 그랬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은 늘 일 분 일 초가 긴박했고, 환자의 숨소리 하나, 콜벨 소리 하나에 제 몸은 머리보다 먼저 반응하곤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환자 곁에 가고 싶어서 병원 복도를 참 많이..

나이 들수록 무서운 근감소증, 관절 무리 없는 근육 저축법

병동에서 야간 근무를 돌다 보면 며칠 사이에 걸음걸이가 달라진 환자를 자주 만납니다. 입원 전까지 혼자 화장실을 다니던 어르신이 링거를 꽂고 침대에 누워만 지낸 지 일주일 만에 다리에 힘이 풀려 부축 없이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처음 병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이 변화가 그저 병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병동과 캐나다 병동을 오가며 근무해 보니 원인은 병 자체보다 침상 안정 기간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육은 쓰지 않으면 놀랄 만큼 빠르게 사라집니다.혈압과 혈당은 매일 재면서 근육량은 아무도 재지 않습니다. 숫자로 확인되지 않으니 위기감도 없습니다. 그런데 근육은 30대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60대 이후에는 상당량이 눈에 띄지 않게 빠져나갑니다. 빠진 자리는 지방과 관절 통증이 채웁니..

당뇨발 관리, 작은 상처가 위험한 이유

목차1. 작은 상처가 절단으로? 간호사로서 본 안타까운 현실2. 현장에서 마주한 환자들의 당황스러운 사연들3. 당뇨병 환자 상처 회복이 더딘 의학적 이유4. 당뇨성 신경병증, 통증 없는 공포의 실체5. 일상을 지키는 실전 발 관리와 보호자의 역할1. 작은 상처가 절단으로? 간호사로서 본 안타까운 현실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가장 마음 아팠던 순간은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을 마주할 때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단순한 물집이나 작은 찰과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불과 몇 달 만에 발가락 절단 수술대에 오르는 과정을 수없이 지켜봤다. 많은 환자가 "상처 하나 때문에 절단까지 하나요?"라고 묻지만, 이는 임상 현장에서 흔히 겪는 당뇨성 족부궤양의 냉혹한 현실이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도..